검찰, 통영 SLS조선 본사 압수 수색
구 신아조선을 인수한 중견업체인 SLS조선이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15일 공사나 선박 수주 과정에서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SLS조선 본사와 창원 SLS 중공업 사무실 그리고 이국철(47) 회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SLS 조선 이국철 회장은 철도청 공무원 출신으로 조선그룹을 키워내 샐러리맨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반 철도 차량 제작업체인 디자인리미트를 설립한 뒤 유수언 현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던 신아조선을 인수해 SLS조선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중견 그룹의 면모를 갖췄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외에도 이 회사가 관급 공사를 받으면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 조선업계도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회계분석팀 수사관들을 지원받아 회사의 회계장부를 분석해 회사가 고속 성장하게 된 과정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