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서 복어독 중독 노인 자기차로 3명 치어

16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40분께 욕지도 동항마을 카페리 선착장 인근에서 정모(75)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오고 있던 욕지보건지소 김모(32) 내과과장등 3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날 사고로 김 과장은 무릎에 타박상을 부인 김 씨와 욕지보건지소 간호사 이 씨가 다리와 허벅지,어깨 골절상 등을 입었다.
정 씨는 이날 낮 통영시내 한 음식점에서 복국을 먹고 섬으로 돌아온 뒤 입술과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자 1㎞ 가량 떨어져 있는 욕지보건지소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의료진을 기다리다 못한 정 씨는 직접 승용차를 몰아 보건지소로 가던 도중 선착장 인근에서 자신을 치료하러 가던 김 과장 일행을 만났고 부인을 차에서 내리게한 뒤 주차를 하려다 그만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정 씨는 낚시어선을 타고 통영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응급치료 중이며 의료진에 의하면“가벼운 복어 독에 중독 된 것으로 보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성우 대표기자